친환경 자동차 시대가 열린다! 전기차 vs 수소차 어떻게 다를까?

여러분은 전기차, 혹은 수소차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열풍이 불면서 친환경과 연비 절약에 중점을 뒀던 과거의 전기차와 달리 이제는 성능까지 겸비한 전기차가 나오면서 많은 운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친환경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고 나에게 더 맞는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을 소개해 드릴게요.

본격적인 친환경 자동차 시대가 열린다!

최근 세계 각국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토의정서가 만료되는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파리협정에 따라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서 1.5~2도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를 반영하듯 이제 도로에서도 쉽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전기차뿐만 아니라 수소 자동차와 태양광 자동차까지 친환경 자동차의 종류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신제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선택권이 많아졌어요.

환경부 역시 전기차를 더 많이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7년 (2011~2017)보다 2018년 한 해 동안 보급한 전기차가 약 1.2배 더 많은 3만 2천 대 인데요. 더 많은 국민이 전기차를 구매하도록 고속도로 휴게소에 2기 이상씩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최고 수준의 충전여건을 구축했으며, 보조금 체계 역시 합리적으로 개선했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우리나라의 전기차 보급은 연간 보급대 수 기준으로 세계 5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또한, 수소차도 2018년 한 해 동안에 지난 5년간 (′13~’17) 실적의 4배인 712대가 보급되어, 현재 총 889대 수소차가 운행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수소차 보급은 연간 보급대 수 기준으로 미국과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한다는 사실~! 놀랍지 않나요?^^

그럼 전기차와 수소차는 정확히 어떤 차량을 말하는 것인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전기차, 수소차란 무엇일까?

먼저 전기차(EV)는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기 에너지를 전기모터로 공급하여 구동력을 발생시키는 차량으로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차량입니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어서 배터리와 모터만으로 차량을 구동하는데요. 엔진이 없으므로 배출가스와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수소차를 살펴볼까요? 수소차(FCEV)의 정확한 명칭은 수소전기차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직접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를 이용하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물 이외의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각종 유해 물질이나 온실가스에 의한 환경피해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자동차라 할 수 있죠.

수소차의 작동원리도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수소가 연료전지에 공급되면 전자와 수소이온으로 분리되는데, 이때 발생한 전자들은 외부 회로로 전달되어서 연료전지 자동차의 모터를 구성하는 동력원인 전기 에너지로 사용됩니다.

또한, 수소에서 분리된 수소이온들은 전해질막을 통과해 막 반대편의 연료전지에 공급된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물을 생성하게 되는데요. 이때 생성된 물은 수소전기차의 유일한 배출물로서 남은 공기와 함께 대기 중으로 배출된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의 장단점

다음으로 전기차와 수소차의 장단점을 살펴볼까요? 먼저 전기차와 수소차는 전기에너지로 작동하는 전기모터를 돌린다는 점에서 같습니다. 하지만 구동 방식이 다른데요. 전기차는 전력을 사용하지만, 수소차는 연료전지에 있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에너지를 생성하기에 완전 무공해 차량이라고 할 수 있죠.

각 자동차를 성능으로 비교해도 전기차보다 수소차가 더 유리합니다. 전기차는 다른 친환경 자동차보다 주행거리가 짧으며 충전시간이(급속은 30분, 완속은 5시간 이상) 길고 배터리의 수명이 짧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수소차는 주행거리가 길며(한번 충전 후 약 600km) 주행, 충전시간이 약 5분 정도로 짧기 때문이죠.

그러나 인프라로 살피면 정반대입니다.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9,149대(2018.12.31. 기준)이며, 수소충전소는 14곳이 운영 중인데요. 전기차보다 수소차의 보급이 더딘 이유는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인데, 약 30억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환경부는 2022년까지 충전 여건(전기차 급속충전기 10,000기, 수소충전소 310곳)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보급실적은 www.ev.or.kr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누리집 공개운영 기준

전기차와 수소차 모두 내연기관이 없어 매연을 발생시키지는 않지만, 전기를 만들거나 수소를 만들 때 일부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수소차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 등 불순물을 걸러낸다는 점에서는 전기차보다 더 친환경적이죠. 그래서 일각에서는 수소차를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부르고 있답니다.

전기차 vs 수소차 , 나에게 맞는 차는 무엇일까?

전기차와 수소차는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나에게 알맞은 종류의 자동차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차량을 출퇴근용으로 사용하시는 분의 경우 출퇴근 거리가 멀어 연료비 절감을 원하거나 근교여행을 자주 다니는 분,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분 (-단독주택에 거주하시는 분, 공동주택에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으신분, 공동주택 주차장에 220v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으신 분. 사업장 등 근무지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분, 근처에 공공급속충전시설을 손쉽게 이용 가능하신 분)이라면 주행거리가 긴 전기차를 추천해 드립니다.

만약 거주지나 회사 인근에 수소충전소가 있거나 장거리 출장이나 주말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는 분, 전기차의 긴 충전시간이 불편한 분이라면 수소전기차도 좋아요.

일정 구역 내에서 주로 운행하며, 주행거리가 길지 않고 거주지 인근에 급속충전기 있는 분, 개인 기호 또는 여건에 따라 준중형급 차량을 원하는 분이라면 주행거리가 길지 않은 일반 전기차도 좋습니다.

친환경 자동차의 구매 혜택은?

정부는 차량별 성능 및 대기오염 개선 효과 등을 고려하여 차종에 따라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며, 내연기관차와의 가격 차이가 클수록 더 많은 구매 보조금을 지원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차량구매 부담을 줄여주고 있는데요. 전기차의 경우 최대 900만 원, 수소차의 경우 2,250만 원을 지원합니다. (*지방비 별도)

● 자동차세

전기·수소전기차 자동차세·자동차교육세 연 13만원 일괄 적용

일반차량은 배기량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부과(예:2000cc=5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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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감면

전기차 충전기에 부과되는 전력요금 중 기본요금 면제, 전략량 요금 50% 할인(~2019년)

-(급속충전요금 할인) 기존 313.1원/ kWh에서

173.8원으로 약 44%인하 (특정 카드 이용시 50%추가 할인<86.9원/k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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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금

공영주차장 할인(전기·수소전기차 50%),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지자체별 주차요금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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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통행료

전기·수소전기차 고속도로 통행료 50%감면

(2017년 9월부터 시행, 2020년 12월 31일까지)

이 밖에도 친환경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혼잡통행료 할인, 공영주차장 이용료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차량구매 보조금 지원 외에도 개별소비세, 교육세, 자동차 취득세 등 세금 감면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요!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의 열풍! 그동안 자동차의 비싼 가격과 충전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친환경 자동차의 구매를 망설였던 분이라면, 연료비도 줄이고 환경오염이 적은 친환경 자동차에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환경부는 깨끗한 대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할 예정인데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해 더 궁금하신 내용은 환경부 충전소 누리집 또는 콜센터 (1661-0970)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출처 : 환경부 공식 블로그 바로가기